합석해도될까요

2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 신동엽 전현무의 진행으로 이현우 홍신애 황교익이 인피니트 성종, 모모랜드 주이, 개그맨 변기수가 빙수를 주제로 미식토크를 나눴다.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식당으로 홍대역 '이미'가 선정됐다. 신동엽은 "상큼한 오렌지 빙수와 제철 재료로 맛을 낸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집이다"라고 추천했다.


신동엽은 "가게가 있는 곳이 워낙 유명하고 핫한 동네다"고 하자 주이는 "비밀 아지트처럼 한적한 골목에 위치했다. 아기자기한 몽블랑, 푸딩, 케이크 같은 디저트가 있었다"고 전했다.


대표 메뉴 크리미 오렌지 빙수에 대해 신동엽은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시원하고 상큼한 맛이 매력적이었다"고 하자 주이는 "부드러움과 상큼함이 동시에 느껴졌다"고 하고 성종은 "비비지 말고 꼭 숟가락으로 떠서 먹어야 한다. 어렸을 때 먹었던 오렌지 슬러시가 떠올랐다"고 평했다.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식당으로 성북동 '수연산방'이 추천됐다. 신동엽은 "직접 삶아 담백한 팥과 단호박으로 맛을 낸 빙수다"라고 소개했다.


이현우는 "아담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정원이 좋았다. 이태준 작가가 작업 활동을 하며 살았던 집이다. 규모는 작지만 우아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처마 끝의 풍경이 예술이었다"고 전했다.


대표 메뉴 단호박 빙수에 대해 황교익은 "단 것은 달아야 한다. 이 집은 당을 너무 뺐다. 호박팥죽에 얼음을 넣은 맛이었다. 차가운 빙수엔 어느 정도 단맛이 필요하다.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담백한 맛이다"라고 평했다.


주이는 "처음엔 안 달아 의아한 맛이지만 잘 섞으면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 강한 묘한 맛이었다. 돌아서면 또 생각날 것 같은 느낌이었다. 가족 모두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었다"고 전했다.